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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생각 했네했어

<일침했네했어>크리스티나 언니의 버스커버스커 브래드 일침 전문 및 해석

자.. 블로그는 타이밍이거든~

송포유 떡밥이 지나가고 우리 블로그에 새로운 수혈이 필요하니 내가 다시 한 번 도전!!!!!!!!!!!

 

얼마전 슈스케 출신의 위대한 뮤지션이 되어버린 '버스커버스커'의 외국인 노동자 '브래드'형님이 슈스케를 저격했지.

 

 

간단히 브래드 형님의 저격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아오...핸드폰도 못 쓰게 해..맨~

2. 아오...다이어트 시키고 나 너무 지춰요~흐흑.

3. 오마이갓~ 무대 별로라고 재녹화도 해요~

4. 돈도 제대로 안 나눴어요. 유 비취!!!

 

뭐 이런 건데.. 내가 볼 땐 문화 상의 차이니까 이해할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드럼치는 교수님

 

근데 오늘 함께 합숙하며 슈스케를 같이 했던 '크리스티나' 누님이 브래드에게 아주 정성어리고 사랑스런 일침을 가함~

 

오우! 브뤠드 아주 나쁜~~~사람이에요~~!!하는 미수다 '크리스티나'말고 슈스케 크리스티나야.

 

내가 저 누나 노래 너무 잘 불러서 참 좋아했는데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는 과격한 몸매를 자랑해서 일찌감치 탈락함

 

 

 

 

아래는 일침의 전문이야.

영어로 되어 있어서 머리아프지? 해석은 아래 있으니까 한국인인 너는 아래로 내려가렴.

 

 

버스커버스커 친구들(특히 브래드), 올케이팝닷컴, 노이지,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오래된 영어 속담 중에 "너한테 먹이 주는 손을 물지 말라" 는게 있지.


전 노이지/올케이팝의 버스커버스커 인터뷰를 읽고
어떻게 그 친구 중 하나가 슈퍼스타K 에 대해 그런 짓을 했는지 정말로 실망했어.
난 커리어가 어느 정도 올리고 누가 스타덤을 잡을 기회를 줬는지 잊어버리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브래드, 우리 같이 있었는데 쇼를 위해서 당신이 겪은 것과
당시 다른 사람들의 과정에 대한 내 기억은 전혀 달라.
브래드, 그 회사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음을 잊지 말라고.
쇼에 참가해서 같이하겠다는, 우리 모두가 사인한 계약서에 사인한 건 너희들이 받아들인 바라고.
쇼 전에 너희들은 한국의 시끄러운 거리에서 동전을 받으며 버스킹을 했어.
너희들은 노래가 히트를 치고 어마어마한 괴성을 지르는 팬들이 있어서 배가 부르잖아.
이건 축복이야. 너희들이 평생 기다렸던 기회였는데 이게 그 회사에 감사해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난 그 쇼 이후로 잘 살고 있어.
나는 기회를 잡았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시간이 끝나게 됐는데
그 쇼가 아니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야.


당신은 압수된 전화와 외부 세계와 단절되었음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잖아?
제발. 그때도 당신은 전화 통화, 인터넷, 맥주, 담배, 소주, 섹스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었잖아.
당신은 테크놀로지 거의 다 누렸으니까 제발 "불쌍한 희생자" 놀이는 그만 두라고.


당신은 우리가 하게 된 미용 다이어트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잖아?
이봐 브래드, 당신은 이슈를 만들기 전에 나갈 수 있었어.
너희들이 동의해서 같이하기로 한 건데, 당신은 아니었나?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예리밴드를 봐, 아무도 나가겠다는 거 그만 두게 못했잖아.
기회는 너희들한테도 있었다고!


당신은 일부 참가자가의 보컬을 피치를 보정하고 재작업한 걸 언급했는데,
제작진이 그렇게 해 준 걸 하느님께 감사해야 하는 게,
너희들 반은 디렉션도, 피치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음악가로서의 센스도 전혀 없었잖아.
난 우리 중에 뭘 어떻게 해야한 건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걸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
그 회사는 우리에게 그렇게 호의를 베푼 거야.


내 결론은 이래. 모든 것이 지난 어느 날, 과대평가가 사라지고 너희들이 한물 갔을 때,
당신은 그 회사가 당신에게 해준 게 뭔지 떠오르게 될 거라는 것.
그들은 당신이 평생 돈 주고도 얻을 수 없었던 걸 줬어.
그들은 너희들을 출연시키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줬어.
절대 먹이 주는 손을 물지 마 브래드.
나는 애정을 담아 얘기하는 건데 누군가에겐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
하지만 보상이 있었잖아. 당신 아내를 보고 오늘 계좌 잔고를 체크해 봐.
그 다음엔 불과 3년 전의 계좌 잔고를 체크해 보라고.
내 노래를 들어달라고 누군가에게 돈 줄 수는 없어... 내 말 뜻 알지?
당신과 당신의 그룹은 그런 유명세를 갖게 된 거야.
너희들은 말 그대로 하루 아침에 엄청나게 유명해졌잖아.
인기, 명성, 존경.. 한국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외국인들에게까지 말야.


- 더 이상 CJ E&M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가수의 계정으로부터

 

해석 출처는 MLB Park 인가 뭔가 하는 사이트니까 구리다고 나한테 뭐라하지 말자.

 

 

# 으음...싸움이라기 보다는 서로 애정어린 충고로구나..

 

내가 봤을 때는 서로 시비걸거나 하는 것이 아닌 아끼는 마음에 충고한 것 같아.

브래드도 인터뷰할 때 그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약간 한국 기자양반들한테 마구 휘둘려서 호도되고 있는 것 같고.

슈스케에서 보여준 크리스티나의 멘탈 상태와 태도는 정말 귀감이 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글을 보고 나는 다시 한 번 그녀의 명석함과 속 깊음에 놀랐음.

 

어쨌든 결론은...

 

서로 다투거나 충고할거면 카톡이나 전화를 이용해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