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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생각 했네했어

<알아봤네 봤어> 병행수입* 해외직구, 유통업계 올해의 핫 키워드 되다.

*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밝히는바, 저는 유통업계 종사자가 아닙니다.

#. 이야기에 앞서 보는, 현대백화점 주가 

최고점 174,500원을 찍어던 현대백화점은 고점을 찍은뒤 바닥으로 바닥으로 향하더니 52주 최저점을 기록했er.
이 굴욕적인 주가의 배경은 최근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병행수입, 해외직구' 이슈 때문인것 같구나. 

매일 인터넷에서 어떻게 월급을 소진시켜볼까 하며 하이에나 처럼 쇼핑 바구니를 담는 당신은!
이게 뭔지는 알고 있는가? (사실 몰라도 크게 상관없쉉.힝)

그래도 ARABOZA!!!

Q. 병행수입, 해외직구란?

병행수입은 외국에서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되어 유통되어 수입되어 오는 상품을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들여오는 것을 말해.
우리 정부는 수입 공산품의 가격 인하를 위해 95년 11월부터 일부 예외규정을 두고 병행수입을 허용했지.

예를 들면 나이키 매장에서 파는 나이키 운동화는 국내에서 독점 판매권을 가진 유통망을 가져서 들어오는것이고,
'병행수입' 이란 딱지를 달고 팔리는 (매장 보다 훨씬 싼) 너의 운동화는 공식 유통경로가 아닌 경로로 수입되어져 온 상품이야.

해외직구는 3가지 형태로 나뉜단다.

1)해외직구: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카드 결제후 배송을 직접 받는다(아마존, 이베이등)

2)구매대행: 나 대신 구매를 대신 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상품을 고르면
10% 이상 수수료를 내고 대행, 반품등의 업무는 대신 해준다(위즈위드)

3)배송대행: 외국 싸이트에서 구매를 했는데 한국까지 안보내주는 경우도 있쒕. 그럴때는 배송대행을 찾으면 됨.
외국 현지에 배송대행업체가 배송을 받은뒤, 한국으로 재배송을 해주지(오마이집,아이포터등) -> 최근 배대지 사무실이 급격히 늘고 있대

 

 

 

Q. 왜 2014년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나?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 아는 병행수입, 해외직구 이야기가 왜 급 화제로 떠오르고 있냐면, 답은 딱 하나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2012년 4월 '병행수입활성화방안' 을 논의하는가 싶더니,
2013년 3월 부터는 병행수입 통관인증 대상을 대폭 확대키로 했지.
우리 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물가상승의 원인을 잡겠다 하며 비효율적 유통구조를 검토하기 시작한다는거야.

그러면서 2014년 1월!!!
드.디.어
유통계의 핵폭풍이 불기 시작해.

여러 법안들을 내놓고 있지만, 그중 최고의 법안은
'병행수입품에 대한 공동A/S'

사실 필자도 카메라 지를때 병행수입품의 가격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병행수입물품은 A/S가 힘든 취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수 없었지. 옷이나 운동화는 사고 고장나면 버린다 쳐도(사실 고장날께 뭐있냐) 가전제품은 기본 2년 이상 사용하는데 A/S가 안되면 싸도 싼게 아니란거였지. 그런데 만약 저 법안이 통과된다면

그거슨 꿀!

 

 

Q. 유통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이 세가지를 살펴보기 위해, 신영증권의 '병행수입&해외직구의 모든것'의 리포트에 나온 이 그림을 인용해 볼께. 평소 멋부리기를 좋아하던 슬스는 여름을 준비하며 Ray ban 썬글라스를 사려고해. 살수 있는 루트는 세가지야.

1)아마존에서 직접구매(해외직구)
2) 국내 백화점
3) 국내온라인쇼핑몰(병행수입)

해외 직구를 선택할 경우 배송대행 서비스와 과세가 붙어.
뭐가 붙고 붙고 붙는것 같아도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사는게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현실이라는걸 알겠니?

단, 믿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할것!
또한 배송시간도 오래 걸려. 내가 그 물건을 샀었던가? 하고 잊을때쯤 올때도 잊단다.

Q. 그럼, 국내 유통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백화점: 충공깽

나도 얼마전에 알게된 단어 '충공깽'을 이렇게 깨알같이 써봄.
충공깽은 아래와 같은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 백화점의 명품 대박세일 전단지를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꺼야.
'노세일'을 고수하던 브랜드들이 미친듯이 할인을 하기 시작했다규

관련기사:병행수입에 위기감…휴고보스, 5년만에 세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0635121

진작에 싸게 쫌 팔지, 발등에 불 떨어져 내다 팔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급하긴 급한가봐.
해외에서 저렴하게 팔던 물건 들도, 우리나라 백화점만 들어오면 비싸졌던 시절
알면서도 사고 있었던 호갱의 모습은 이제 잊어줘..

마트: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 특히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라고 들어봤을꺼야. 
이미 이마트는 병행수입을 하고 있으며, 이런 법안들이 생기면 더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쓸 전망이야.  

이번 겨울 이마트에서 캐나다구스를 백화점이랑 비교해서 훨씬 저렴하게 판매해서 이틀만에 매진시킨 사례를 (http://news1.kr/articles/1418291)보면 이번 법안은 이마트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열릴 수 있다는게 업계 전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