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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생각 했네했어

소치 올림픽을 보면 떠오르는 영화와 뒷이야기

 

꼴지라도 좋아 쿨러닝

 

 

눈이 내리지 않는, 일년 내내 태양이 내리쬐는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를 타겠다고 꿈을 꾼 이들의 이야기다.

이름 조차 생소한 운동인 봅슬레이에 도전을 했다는 자체가 크게 화제가 될 만한데

1988년 캘러리 대회에 첫출전응 하였고, 이 실화를 바탕으로 1993쿨러닝이라는 영화가 제작 되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 12년만에 복귀한 자메이카팀은 출전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뿌리며 화제가 되었다.

 

                                                                             T..T 봅슬레이 썰매가 없어, 욕조에서 연습중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때 고물썰매를 타고 나타난 자메이카팀.

경기도중 부서진 썰매를 어께에 멘 채 결승점을 통과한다.

 

 

 

 

이번 소치 올림픽출전권을 따내고도 준비에 필요한 8만 달러( 8400만원) 이 없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할뻔 하였지만 세계 각국의 후원에 힘입어 이틀만에 모금 성공. 힘들게 소치에 도착하였지만 경기 화물을 실은 화물이 오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할수 없는등 해프닝의 연속이 이어진다(정말 영화같구먼요)

 

 

쿨러닝의 후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달린 자메이카팀은 30개팀 29위에 머물며 4차 시기에는 도전할수 없었다. 게다가 29위도 세르비아 대표팀이 기권하는 바람에 29위가 되었으니, 사실상 출전팀중에서는 최하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메이카팀은 누구보다 큰 응원을 받으며, 결승선에 들어왔고

그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봅슬레이 뒷 이야기

 

+) 이번 대회에 참여한 윈스턴 와트 행님. 나이가 47세인데. 몸을 보면 후덜덜

 

 

+) 4인용 봅슬레이 썰매는 비싸 2인용으로 참여했다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을 목에건 래셀레스브라운!

  이 사람은 바로 자메이카 출신이고, 쿨러닝의 실화를 보며 꿈을 키웠고 대회 한달전 캐나다로 귀화를 하여 대회에 참여하였다.

+)유명한 쿨러닝 짤

 

 

 

  포기란 없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소치 올림픽에서 인기를 많이 얻게 된 종목 컬링나도 전 경기를 살펴보며 컬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각도와 힘과 전략등이 숨어있는 컬링팀의 수식어는 빙판위의 우생순이다.

 

 

우생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를 담은 2008년 작품이다. 과거 올림픽 주역이었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을 다시 모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선수 은퇴후 마트직원, 아줌마의 삶에 있던 그들이 다시 모여 올림픽 은메달을 따기까지의 이야기와 우리나라 컬링대표팀은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컬링팀은 태릉 선수촌에서도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 보기엔 돌멩이와 빗자루 같아 보여도 그 스톤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1개당 180만원의 고가의 제품이며 16개 한세트로 3600만원을 호가한다. 빗자루 처럼 생긴 브룸 역시 그냥 아무거나 주워다 닦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비 부분은 돼지털, 말총 등이 쓰이고 자루 역시 탄소섬유 재질등이 쓰인다고 하니 비용이 상당히 드는 운동이다.

 

 

또한 컬링을 연습하는 얼음판 역시 우리 나라는 시스템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잘 되어있지 않아 훈련 하기가 쉽지 않는다고 한다. 컬링에서 회전을 돌리면서 원하는 자리에 꽂아 넣는게 중요한데 우리나라 빙판에서는 일직선으로 쭉 뻗기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은 캐나다, 영국 전지훈련도 다니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훈련을 받았고, 2018년까지 신세계에서 100억 후원을 보장했다고 한다. 비록 4강에는 탈락했지만 2018년 평창에서는 꼭 우생순의 신화를 쓰길 기대하며!

 

컬링 뒷 이야기

+)비인기 종목이었지만 이번 기회로 인기 종목의 출발선에 선게 아닐까.

+)동계올림픽중 타 종목보다 경기 시간이 길어서 스폰서 노출 시간도 길다.

신세계의 후원 머리 좋고 발빠르다.

 

 

+) 실제로 외국 컬링 선수들은 자신의 직업이 따로있고, 컬링 경기를 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변호사 직업을 가진 캐나다 대표팀 스킵 제니퍼 존스!

+) 러시아 컬링선수들 보면서 왠 모델들이 했는데?’ 이런 화보촬영도 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