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끝내고 회사생활(통상 하루 8시간 이상 근무)이라는 걸 9개월 정도 경험하면서 느끼는 게 있다면
"아, 내가 진짜 형편없는 인간이구나" 정도.
지난날 철없이 행동한 나를 돌이켜보면 두피에서 발바닥까지 열이 화끈화끈 난다요.
무서운 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더 했으면 더 했지)
몇 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면,
- '할까 말까' 고민되면 하지 마라
- 잘했다.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운이 좋아서 (결국 이번 한 번 뿐)
- 혼내지 않을 때를 조심해라
- 영원한 동료도, 영원한 적도 없다
- 사람들은 다 안다. 내 입장과 진심만 빼고
-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배우러 왔냐? 친구 만들러 왔어?
- SIMPLE IS THE BEST
- '커뮤니케이션'을 가볍고 흥미롭다 생각했다니 (대학 리포트에 걸핏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어쩌구 했었는데)
- 그런 점에서, 여자도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
- 핫보다는 쿨
- '인간인 나'와 '내가 한 일'을 구별할 줄 알아야 자만심과 상처를 줄일 수 있다
- 기본을 갖춘 사람이 오히려 예뻐보인다 ('와'하고 쳐다보게 되는 여자와 '내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를 알겠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침묵의 중요성
등등,
어린양은 오늘도 배우고, 또 배웁니다 ++++++++++++++++++++++++++ 아직도 멀었네 멀었어
다음은 연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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