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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생각 했네했어

<헛소리작렬>LG 계열사의 고난이도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자.Araboza

 

<헛소리작렬>LG 계열사의 고난이도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자.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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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했er's 여러분

우리 블로그가 꾸준히 성장하고 점차 단골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어..

더 자주 놀러와줘~ 히히

 

오늘은 LG 계열사의 놀라운 마케팅 기법에 대해서 알아볼거야.

 

# 충격요법 

 

추억의 광고를 한 편 보자

 

 

70~80년대생들은 다들 기억하지? 당시 상상을 초월하는 그로테스크한 전개로 화제가 되었던 전설의 파로마가구 광고야.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옷장에서 문을 활짝 열어 제끼며 '파로마'를 외치다가 어머니의 귀싸대기를 선물받게 한 장본인이지.

 

이 광고는 당시에도 병맛 광고로 통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이 기억하는 걸 보면 마케팅 측면에서는 굉장히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지.

 

그래서 슬로우스타터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LG 계열사의 마케팅 전략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사건의 시작


아마 내가 볼 땐 이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 된다.

함께 보자.

 

 

내가 처음 이 광고를 접했을 때 나는 굉장히 큰 혼란에 휩싸였다.

'대체...저 여자가 왜 두더지를 잡고있지?

저게 영상통화와 무슨 상관이지?

엘지 텔레콤은 두더지로 뭘 말하려는거지..'

그 의문은 풀리지 않았고 나는 그 때부터 LG 계열사 광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옛날 광고를 찾기 위해 광고정보센터까지 뒤졌는데 누군가 2009년에 따끔한 댓글을 남겨놓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설의 탄생

몇 년동안 아예 기억조차 나지 않는 광고들을 내놓던 LG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 특단의 조치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고

과연 LG 마케터들과 임원들이 바보인가, 천재인가 헤깔리기 시작한다.

그 특단의 조치는 바로 '젖게팅', '슴게팅' 등으로 불리우는 아래와 같은 보도자료들의 향연

 

 

 

 

 가슴을 더 강조하고 싶었던 마케터의 욕심이 반영되어 제품이 휘어져버리는 포토샵 사고도 일어나고.. 

 

이 짤은 난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저 모델 언니들에게 정당한 Pay를 지불했는지 노동부에 따지고 싶은 짤.

 

하여간 이 섹스어필 보도자료들이 줄지어 터져나올 때 나는 생각하게 된다.

'혹시 얘네 대단한 천재들은 아닐까?'

 

 

# 블록버스터

 내 의심이 점차 확신이 되어 갈 때쯤 엘쥐는 드디어 마스터피스급의 작품을 내놓는다.

 

 

과연 원빈과 소녀시대를 이렇게 잘 배합하여 광고를 찍을 수 있을까?

없겠지? 없을거야.. 저 비싼 애들을 모셔놓고 저렇게 찍을 수는 없을거야..암..(제발 이렇게 좀 찍지 마..ㅠㅠ)

이 광고를 기점으로 점차 엘쥐의 광고는 블록버스터화 되어간다.

원빈, 장동건, 신민아, 김태희 등 정말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모니터에서 튀어나오면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 화룡정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이번 올림픽을 수놓은 명작

뽤로우 뽤로우 미... 이 정도면....파로마 급의 충격과 공포...

영원히 기억될 명작의 탄생

 

안가져!!! 싫어 임마!!!!

 

 

사견 :

LG는 삼성과 더불어 한국 경제의 굉장히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제품력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LG가 더 이상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

LG의 조직문화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다시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케팅에서 돈 써가면서 욕먹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수다. 되풀이되서는 안된다.

마케팅에서 쓰는 돈을 영업에서 얼마나 힘들게 벌어오는지 알고 있다면 저런 광고에 임원들은 결재하지 말았으면 한다.

LG 계열사 중에 전자와 유플러스가 좀 심각한데 둘 다 어서 바로잡고 다시 승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