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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일상생활 사건사고

<착한 어린이>슬로우스타터 어린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어요~

야. 안녕.

오늘은 나의 놀라운 선행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 해..

 

# 사건의 발단

즐거운 토요일을 맞이한 슬로우스타터는 부실한 하체를 조금이라도 근육으로 채워보고자 자전거를 타고 나갔어

룰루랄라 역삼초등학교를 배회하고 있는데...땋!!!!!!!

전화기를 주웠따!!!!

 

 

이것은 디스코가 다니는 S전자의 슈퍼 최신형 회심작 '갤럭시 S4'가 아니더냐...

전화기를 키자마자 바로 다급한 주인분의 목소리가 들려왔지~~

평소답지않게 자전거타며 콧구멍에 바람이 솔솔 들어간 나는 핸드폰을 찾아주기로 했어~(큰 결심이었네..)

심지어 주인보고 가지러 오라는 것도 아니고 가져다 주겠땃!!!!

 

 

이렇게나 직진이라니!!!

도착한 곳은 아담하고 아름답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집~'스윗 스멜링'이라는 곳이었어...달콤한 냄새는 나지 않았어.

 

# 착한 일을 하면 떡이 생겨요

 

스마트폰 주인분께서는 너무 고마워하시며 나에게

1. 용돈 5만원(극구 만류함..다들 못 믿겠지만 정말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안 받는다고 했다! 라고는 하지만 결국 받음)

2. 화사한 꽃다발

3. 시원한 물 한잔

을 선사하셨다.

 

꽃다발 이뻐이뻐~

 

나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고

(슬스) : 저기 사장님 블로깅하게.. 인증샷 하나만 찍어주세요.

(주인) : (변태보듯 보시며) 네...? 아... 네.....

 

마치 싸이클 챔피언이 된 것 같구나!!

 

이 꽃은 어머니께 가져다 드렸더니..."다음부터는 난이나 화분을 받아와~"라고 하심

여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5만원을 내일 가져와"라고 하심

 

야..착한 일 많이해라.. 돈도 생기고 꽃도 생기고 추억도 생긴다.

아래는 꽃집 정보(꽃 만드는 실력도 일품인데 성격도 너무 좋으신 사장님 계시니까 주변 사는 친구들은 여기서 꽃 많이 사렴)

 

광고는 아니야 이 사람들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