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했네 했어>본격 코리아시리즈/노경은/노캥거루 힘을내/삼성VS두산

퇴근전 끄적이는 일상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야덕후 여자사람
내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배경은 많이 있지만, 부산 사람이 야구 좋아하는건 당연하기도해.
(야구 시즌에 부산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반 정도가 야구장 혹은 야구를 보고 있음..물론 지금은 롯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이번 시즌 롯데 경기를 몇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시간 관람했고-
나의 이런 팬심은 롯데 가을야구 탈락과 함께 허무하게 끝났다.(내년에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남의 경기같지 않은 이유는,
나의 절친 삼성팬과 내기를 하고 말았다.

내기의 내용은

1.코리안시리즈에서 삼성이 우승을 하면 내가 10만원을 준다.
2.코리안시리즈에서 삼성을 제외한 다른팀이 우승하면 내가 10만원을 받는다.

구단이 몇갠데, 이건 나에게 아주 유리한 내기이군! 생각했지만..
삼성은 1위로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했고,
무서운 기세로 이번만은 다를껏 같았던 LG트윈스 역시 허무한 1승만을 거둔채 쓸쓸히 가을야구에서 퇴장-

그럼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언즈 어느팀이 유리할까?

두산베어스는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고,넥센과 연장전까지 가며 꾸역꾸역 올라왔다. 야구 경기에서 투수 운영은 게임의 key 인데, 경기 운영 감각은 살아 있을 지언정 피로는 장난 아닐껏이야........ 그래서 나는 오늘도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시청중

오늘부터 11월2일 마지막 경기까지 나는 임시두산팬이로다.

(+) 선발투수 노경은이 노캥거루가 된사건

이건 서비스야. 며칠전에 보배드림 옥수수 사건 이야기 했다가-

슬스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좀 그만하라고 나에게 눈치를 줬지.

하지만 나는 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를 꺼내, 오늘의 선발투수 노경은의 별명이 노캥거루가 된 이유를 알려주려 한다.(정보성도 있는 블로그야!! 대박!!)

때는 바야흐로 2009년..(정말 옛날 옛적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경은이 헤매고 성적을 못내고 헤매고 있을때 그의 팬들이 그의 싸이월드를 테러하기 시작한다.

그중 어떤팬이 '캥거루가 던져도 너보다 낫겠네' 라고 일침을 가하자,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팬과 댓글 게임을 시작...

 

 

그러다 사람들이 팬들 털지 말고, 상대팀 마운드나 털라고 노경은에게 공격을 퍼붓자

갑자기

카트라이더 하러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불암콩콩에서 그는 주로 캥거루로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노캥거루 오늘만은 이겨야해.
지금 나가려고 보니 2회초 3:1로 두산이 이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