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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생수첩/일상생활 사건사고

백수생활 #1. 동네 돌아다니기 + 그림 그리기 케케

# 합정에서 망원까지

 

합정역 7번 출구 쪽에서 사는데, 한번도 한강 못 가봤자나, 그렇게 바쁘게 살았었자나....

하지만, 이제 백수다 !!!!

서른에, 백수다 ...,,,, 괜찮아..

 

그렇게 시간이 남아 돌아 한강 걷기 시.작.

집에서 5분거리에 바로 이렇게 떡 하니 한강이 흐르고 있을 줄이야.

바쁘게, 빠르게만 살다보면 이렇게 놓치고 사는 것들이 많아.

 

 

 

 

 

 갈대.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룬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진짜????,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하나도 버릴것이 없도다. 후하 / (두산백과에 나온 갈대 정보, 한 번 찾아봤다)

 

 

너네는 여기서 이렇게 있었구나, 관상용으로 좋은 것들. 필요한 것들 같으니라구.

 

 

텀블러에 고이 담은 커피도 한 모금씩

사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한강에서 텀블러 이쁘게 찍은 거 보고 따라했는데, 망. 열장 찍었는데, 망.

 

 

다리 밑을 보니, 뭔가 건축적인게 떠올르다가 괴물이 떠올라 , 망..

 

 

아, 그래도 너무 좋다. 매일 와야지. 매일 와야지.

 

 

매일 오자 했지만, 너무 추워서 그 이후에 한 번도 안감. 망.

 

 

 

# 망원, conhas

 

여름에 가기 좋은 망원 수영장, 망원 한강공원.

겨울엔????????????????????

 

겨울엔 근처도 안갔는데, 우연히 들른 Conhas 카페. 넘흐 좋다

 

 

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강한 신맛을 원한다면 드루와, 드루와

 

 

멍뭉이 좋아하면,

 

 

 

와도 좋은데, 뒷통수만 보여준다는 거. 나한테 왜 그러니.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겨울엔 추워서 난로에서 이렇게 깔맞춤 하고 있다.

난로 옆 테이블을 장악하라.

멍뭉이 이름은, 마음이. 다음엔 더 친해지자.

 

 

# 백수의 마음

 

눈으로만 보던 세상을 온 몸으로 느끼는 마음

손만 바빴던 세상을 발로 걸어다니는 마음

하찮은 일들로 하루를 채울 수 있는 마음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음

 

 

그래서, 요즘 다시 그림을 그려요

정준일 노래가 좋아, 정준일 앨범 커버와 직접 그를 그려봤어요

케케

 

 

 

 

이거슨 원본

 

 

케케

 

 

 

이거슨 원본

 

 

 

 ??????????????????????????

 

 

뭐 그리다 보면, 실력이 늘겠^^^^^^^

 

 

 

이렇게  빡빡하지만, 실속없고, 알찬, 그렇지만 보람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오늘부터는 아르바이트도 시작, 내일은 미래의 사업을 위한 미팅도 가질거에요

갇혀있던, 봉인됬던 나를 모조리 풀겠어!!!!!

 

어쨌든, 나 프리프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