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출장
나의 작년과 올해의 화두는 '출장'
작년 5월 영국이 첫출장이었는데 어느덧 1년 3개월만에 8번 다녀왔오
영국(6일), 대만(6), 싱가폴(5), 독일(13), 독일(10), 미국(10), 스페인(10), 독일(13)
일자만 합쳐봐도 2달 넘게 해외에 있었엉..ㅠㅠ
첫출장때는 긴장과 떨림으로 잠도 못잤고
심지어 누군가 날 보고 회사에 신고할까봐 기내에서 맥주도 못마셨음..
옆에 다른 회사사람 앉아있었는데 내 노트북 훔쳐갈가봐 덜덜 떨었긔.. 순진했지..
하지만 지금,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뱃지를 달고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날 보면,
나라도 흠뻑 반할 것 같음 '_^ b
나. 준비물(1)
앞으로 출장 나갈 너희들을 위해 나의 출장 준비물을 공개해볼께
일단 급한 상황에서라도 끝까지 정줄에서 놓지 말아야할 것은,
- 여권 여권 놓고와서 집에 돌아갔다 오는 사람 여럿 봄(울아빠 포함 '_^ bbb)
- 항공사앱 요즘은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앱으로 다됨(좌석배정, 체크인, 멤버십 등)
그래서 e-티켓 뽑을 필요도 없고 폰으로 심심할 때 마다 좌석변경을 확인하면 명당자리를 얻을 수 있음
- 좌석배정 창가는 기대서 잠을 자기 좋지만, 화장실이라던가 몸푸는게 자유롭지 못함
그래서 나는 복도를 선호해. 예전에 슬기한테 복도자리 내놓으라고 했더니 욕쳐먹은 기억이 나네.
- 환전 요건 회사에서 얼마나 경비를 지원하냐에 따라 달라서 알아서 준비. 난 1일 8~10만원 잡는게 보통.
- 노트북 일할 때 잘 챙겨. 분실 조심.
다. 준비물(2)
사실 위에는 슬기가 더 잘알려줄꺼고 내가 전달하는 소소한 팁은 지금 시작
- 화장품 이니스프리 7 Days Kit. (1,000원)
작년 출장때 우연히 발견하고 출장갈 때마다 애용하고 있어. 10ml면 5일 정도 여유있게 사용가능하더라고.
용기가 작아서 짐을 크게 덜 수 있음. 종류는 여러개 있으니 알아서 찾아봐 '_^ b
난 스킨 로션을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사는걸 좋아해. 마켓에서 각 국가의 면도기, 샴푸 등 구매하는게 재밌거든.
- OTG USB 이건 그냥 USB가 아냐. OTG USB야.
USB위에 작은 꼭다리 보이지? 이게 스마트폰에도 껴진다구.
보통 우리가 전자기기의 단자(콘센트)를 얘기할 때 숫놈(male)과 암놈(female)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녀석은 꼬추가 2개 있는 엄청난 녀석이지.
내 업무상 필수 아이템이야. 이번 출장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음
(※ 아이폰은 안되고 안드로이드 중 OTG 지원하는 폰에만 가능)
- 볼펜 입국할 때 세관신고서쓰려고 보면 펜이 꼭 없음
- 시계, 왁스, 향수 말할 필요 없지? (향수협찬 똘이)
- 카드지갑 카드지갑은 챙겨갔는데 도둑둘이 챙겨가기 넘 좋아보여서 걍 안씀. 님도 쓰지마셈
- 면세품 교환권 국내 사이트랑 비교하면서 잘 질러. 호갱되지 말구.
- 팩 건조한 나라로 가는 경우에는 진짜 필수야. 아니면 나처럼 얼굴이 먼저 진급해서 과장님 소리 들어 '_^bbb
- 충전기/배터리팩 배터리 팩은 위기에 나 뿐만아니라 주위 사람까지 살려주는 잇아이템
- 명함 빼먹기 쉬운 것 중에 하나야. 정장, 노트북 가방, 지갑에 미리미리 여러개 넣어두자
- 멀티 플러그 어댑터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보면 아주 깔곰하게 알려줌. 2개 정도 있으면 좋음.
내가 뭐 샀는지는 안알랴줌. 사진을 깜빡함.
- 의류 정장, 비지니스 캐쥬얼, 캐쥬얼, 츄리닝, 셔츠, 티셔츠, 후디, 청바지, 속옷(위아래), 셔츠, 양말
- 데이터로밍 요즘 1일 9천원인데, 회사에 청구 가능한지 확인하고 꼭 신청하렴
- 목배개, 선글라스, 심심풀이(미드, 영화, e-book), 지도앱(Trip Advisor)
- 아침에 손톱발톱 깍기
라. 짐싸기
나 첫글치고 너무 스케일이 컸나봐. 쓰다가 지쳤음. 짐싸기는 2부에서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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